달구지 談
달구지막창의 특별함을 이야기 합니다.
앵커1
막창이야기
막창구이의 유래
대구막창의 유래는 70년대 초 막창으로 찌개를 끓이는데 찌개에 넣은 막창이 양념도 베지않고 미끌미끌해서 술안주로 맞질 않았다. 막창을 버릴 수도 없고 해서 고민 끝에 연탄불에 구워 술안주로 올렸는데 뜻밖에 손님들이 쫄깃쫄깃한 맛이 소주안주에 최고라는 입소문이 꼬리를 물었다. 막창은 그 시절 만해도 쇠고기 부산물과 함께 국을 끓이는 데에만 쓰였기 때문에 막창을 구워서 된장소스에 찍어 먹는다는 것은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만큼이나 대 발견이었다. 원래 대구에서의 막창은 대구남구 (구)미도극장에서 내당사거리로 가다보면 남산초등학교로 넘어가는 좁은 도로가 있는데(옛날에는 합승도로라고 함) 이 도로에서 30년전 황금막창이라하여 막창을 팔았는데, 어느날 손님이 된장에 찍어먹는 것을 보고 지금의 요리법이 개발되었다고 한다.(이때의 막창은 지금 먹는 막창하고는 사뭇 다른데 기름기가 많고 더 고소하다) 합승도로에서 시작된 막창은 서문시장에서 새길가는길 (구)헌병대검문소 앞에서 몇 군대 팔았고 이어서 대구호텔 옆으로 번졌다.